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임을 의식한 질문을 던졌다. 유 후보자는 ‘친박’ 색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애썼고, ‘친박몫’ 인사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도 “장관 지명은 어느 계의 몫으로 내정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대북 쌀 지원 문제 등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입장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 유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유 후보자는 “박 전 대표는 모든 사안에 대해 일일이 의견 표명을 안 하신다.”고만 답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진행돼 왔던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상황과 별도로 쇠고기 수입에 관한 위생조건문제와 구분해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수입범위 확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안전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한편 유 후보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진행돼 왔던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상황과 별도로 쇠고기 수입에 관한 위생조건문제와 구분해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수입범위 확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안전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8-2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