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후보 내려놓겠다”…불출마 선언

백혜련, “후보 내려놓겠다”…불출마 선언

입력 2012-03-23 00:00
수정 2012-03-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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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안산 단원갑 후보로 재공천 받은 백혜련 후보는 23일 “후보직을 내려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백 후보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인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들과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후보는 안산 단원갑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과 관련해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다”며 “경선에 불복한다고 선언한 적은 없다. 문제점이 있었고 바로 잡고자 공정한 재경선을 요구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야권 단일화의 대의를 위해 의혹을 가슴에 담고 떠난다”고 덧붙였다.

눈물을 보인 백 후보는 또 “국회의원 후보직을 내놨지만 MB정권의 심판을 위해 돕겠다”면서 “밀알이 돼 정권 교체, 총선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산 단원갑에서 통합진보당의 조성찬 후보와 경선을 벌였으나 3표차로 패한 백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가 다른 지역구민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경선을 요구했으며,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백 후보를 재공천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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