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한 눈치 보는 것 아니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받고 있다. 2021.3.24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하고 ‘미상발사체’라고 말하는 군(軍)을 가진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이 ‘미상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등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대한민국의 바다와 국민을 지키다 산화한 55분의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도 “군 당국의 제원 분석이 나와 봐야 한다”며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내놓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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