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 출국…제재수위.방향 논의
정부는 대(對)이란 제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대표단을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 미국으로 파견하기로 했다.대표단은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이끌며 외교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제재 조정관을 비롯한 미 국무부와 재무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미국 정부가 시행세칙을 통해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처리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외교를 맡고있는 천 차관이 협상대표를 맡은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이란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는 토대 위에서 미국과의 제재공조를 협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또 미국과는 별도로 이란에 대해서도 조만간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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