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한 자식 있어’는 꼰대 발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캡처
지난 30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교수가 공개적으로 이 대표를 ‘30대 철부지 아들’ 취급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키즈에서 이수정 키즈로 바뀌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황씨는 꼰대가 싸울 때 “야, 내가 너 같은 아들이 있어. 어디다 대고”라는 말은 한다면서 “국민의힘이 꼰대 한 분을 영입했다. 잘 어울린다”고 비꼬았다.
또한 “자식은 집안에서만 자식이다. 성인이 된 자식은 집밖에서는 철저하게 한 인격체로 대접해줘야 한다. 남의 집 자식에게는 말할 나위도 없다”면서 “당 대표를 하는 유력 정치인이 단지 젊다는 이유로 애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설득하고 대화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그는 “나름대로 최근 2030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하다.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생각이 너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 교수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지금까지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 견지한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이 교수의 선대위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