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이틀째 ‘문재인 지원’..수도권 젊은층 공략

安, 이틀째 ‘문재인 지원’..수도권 젊은층 공략

입력 2012-12-08 00:00
수정 2012-12-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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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지원에 나선 안철수 전 후보는 8일 서울에서 대학로와 코엑스를 찾아 이틀째 ‘문재인 지원’ 행보를 이어간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 두 곳을 걸으면서 대학생및 젊은 직장인들과 만나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지원 첫 날인 7일 고향 부산의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문 후보와 공동유세를 한 데 이어 대선전 최대 표밭인 수도권의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서는 것이다.

문 후보가 비슷한 시각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광화문 대첩’으로 명명한 집중 유세에 나서는 것과 별도로 안 전 후보는 그만의 특장점을 살려 독자적인 지원 행보를 갖기로 했다.

그는 젊은이들과 만나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도와야 한다. 꼭 투표해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 측은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서면 2030세대와 안 전 후보를 지지하다 그의 사퇴 이후 돌아선 이른바 ‘신(新) 부동층’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전 후보는 휴일인 9일에도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후보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안 전 후보 캠프의 한형민 전 공보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지원 첫날인 부산 유세현장에서 ‘다시 한번 해봐야겠다’는 젊은 지지층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젊은층 투표율 견인에 안 전 후보가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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