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상봉 연기] “北 실무진도 이산 상봉 연기 감지 못해”

[北 이산상봉 연기] “北 실무진도 이산 상봉 연기 감지 못해”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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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선발대 등 75명 귀환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북측 분위기는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22일 귀환한 대한적십자사(한적) 선발대 등 우리 측 인원 75명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지난 20일 방북했던 한적 박극 과장은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 연기를 통보받았다”면서 “(북측에)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이 나올 때까지 실무 협의를 하는 북측 관계자들도 전혀 (상봉행사 연기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적 선발대 13명과 설비점검팀 62명 등 우리 측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육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9-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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