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신년사도 남북 대화 의지
“국민 희망 담는 통합 선거 됐으면”
문재인 캐리커처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마지막 신년사에서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에도 대남·대미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니라 국민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고 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더라도 크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이룬 역사였다. 다시 통합하고 더 포용하며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이어 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2-0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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