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는 시교육청 주요업무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2014년까지 혁신학교 300곳을 지정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곽 교육감이 취임 이후 혁신학교 지정 규모와 관련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까지 혁신학교 300곳
보고서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내년 혁신학교 40곳 지정을 시작으로 2012년 80곳,2013년 120곳,2014년 60곳 등 모두 300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90곳,중학교 180곳,고교 30곳 등이 지정된다.
이러한 계획은 혁신학교를 2011년 20개,2012년 36개,2013년 70개,2014년 174개로 늘려가겠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 선거기간 혁신학교 300곳 지정을 공약했지만,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는 예산 부족 등 현실적 문제를 들어 목표를 174곳으로 하향 조정했었다.
곽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학교 24명,중·고교 30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며,혁신학교의 모델로는 일반형 혁신학교와 대안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안형 혁신학교의 2가지 안이 제시됐다.
◇영어 교육 내실화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주당 1시간 이상 영어회화 수업을 실시키로 했다.
평가에도 말하기 10% 이상,서술형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지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은 초·중학교 100%,고교 83% 수준이다.
◇교육행정 시민참여 대폭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례에는 ‘주민참여예산 자문위’를 구성해 운영하고,교육예산 편성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과 절차 등을 규정하는 등 내용이 담긴다.
시교육청은 또 교육정책 수립 및 시행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8천명으로 서울교육사랑정책 모니터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학부모 80명으로 꾸려지는 학부모교육정책모니터링단도 함께 구성된다.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공익제보 콜센터도 내달 중 설치될 전망이다.
◇저소득층 학생 지원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영재학급을 210개 기관 800학급으로 확대 운영하고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운데서 선발하기로 했다.
또 만 3∼4세 아동과 둘째아이 등까지 유치원 교육비 지원을 늘리고,초등돌봄교실 확대,저소득층·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급식비,학비 지원 확대 등 방안도 추진된다.
◇교내 안전망 구축
최근 김수철 사건 등으로 취약점이 드러난 교내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CCTV를 상시 감시 가능한 장소로 이전한 뒤 감시 전담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 안에 중고교 100곳에 CCTV를 추가설치하는 방안도 강구된다.현재 CCTV가 설치된 서울시내 초중고교는 모두 1천263개교로 전체의 약 97%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이밖에 교육공무원 승진제도 개선을 위한 TF팀 구성과 다면평가 실시를 통한 근무성적 평정체제 개선 등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 교육감이 취임 이후 혁신학교 지정 규모와 관련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까지 혁신학교 300곳
보고서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내년 혁신학교 40곳 지정을 시작으로 2012년 80곳,2013년 120곳,2014년 60곳 등 모두 300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90곳,중학교 180곳,고교 30곳 등이 지정된다.
이러한 계획은 혁신학교를 2011년 20개,2012년 36개,2013년 70개,2014년 174개로 늘려가겠다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 선거기간 혁신학교 300곳 지정을 공약했지만,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는 예산 부족 등 현실적 문제를 들어 목표를 174곳으로 하향 조정했었다.
곽 교육감은 혁신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학교 24명,중·고교 30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며,혁신학교의 모델로는 일반형 혁신학교와 대안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안형 혁신학교의 2가지 안이 제시됐다.
◇영어 교육 내실화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주당 1시간 이상 영어회화 수업을 실시키로 했다.
평가에도 말하기 10% 이상,서술형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고,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지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율은 초·중학교 100%,고교 83% 수준이다.
◇교육행정 시민참여 대폭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례에는 ‘주민참여예산 자문위’를 구성해 운영하고,교육예산 편성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과 절차 등을 규정하는 등 내용이 담긴다.
시교육청은 또 교육정책 수립 및 시행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8천명으로 서울교육사랑정책 모니터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학부모 80명으로 꾸려지는 학부모교육정책모니터링단도 함께 구성된다.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공익제보 콜센터도 내달 중 설치될 전망이다.
◇저소득층 학생 지원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 영재학급을 210개 기관 800학급으로 확대 운영하고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운데서 선발하기로 했다.
또 만 3∼4세 아동과 둘째아이 등까지 유치원 교육비 지원을 늘리고,초등돌봄교실 확대,저소득층·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급식비,학비 지원 확대 등 방안도 추진된다.
◇교내 안전망 구축
최근 김수철 사건 등으로 취약점이 드러난 교내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울시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CCTV를 상시 감시 가능한 장소로 이전한 뒤 감시 전담요원을 배치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 안에 중고교 100곳에 CCTV를 추가설치하는 방안도 강구된다.현재 CCTV가 설치된 서울시내 초중고교는 모두 1천263개교로 전체의 약 97%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이밖에 교육공무원 승진제도 개선을 위한 TF팀 구성과 다면평가 실시를 통한 근무성적 평정체제 개선 등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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