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폭설피해 ‘눈덩이’…잠정집계 35억원

동해안 폭설피해 ‘눈덩이’…잠정집계 35억원

입력 2011-02-12 00:00
수정 2011-02-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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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역에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35억4천637만원의 농업시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닐하우스 31개소가 붕괴되면서 24억5천637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삼척에서는 유리온실 및 농협창고가 폭설로 파손돼 10억9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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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12일 시내.외 버스 운행이 대부분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내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눈에 묻힌 차를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12일 시내.외 버스 운행이 대부분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내에서 한 차량 운전자가 눈에 묻힌 차를 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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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파프리카 3만6천680㎡,토마토 2천310㎡,딸기 3천148㎡ 등 4만5천883㎡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동해에서는 벌통 30군이 피해를 봤다.

 지역별로는 강릉시 22억원,삼척시 10억9천만원,동해시 1억9천406만원,양양군 5천791만원 등이다.

 그러나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폭설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11일부터 1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내린 적설량은 삼척 110㎝,동해 100.1cm,강릉 82cm,대관령 56.3cm,속초 42.8cm 등이다.

 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가 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설작업이 완료되고 피해조사가 본격 실시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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