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입연 서세원 “주진우 기자가…”

‘장자연 사건’ 입연 서세원 “주진우 기자가…”

입력 2012-03-12 00:00
수정 2012-03-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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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피플인사이드’ 출연..“사건 연루설은 오해…매니저 병문안은 위로차원”

개그맨 서세원이 고(故)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세원은 최근 tvN 토크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장자연 사건은 명백한 오해”라며 절친한 사이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장자연 매니저를 인터뷰할 때 위로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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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씨 연합뉴스
서세원씨
연합뉴스


지난 2009년 3월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일부 언론들은 서세원이 병원을 방문해 유 씨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세원은 “주진우 기자가 나한테 찾아와 장자연 매니저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데 병원 주변이 워낙 삼엄해 혼자 들어가기 어렵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시 전도사였기 때문에 매니저가 힘들어한다는 말을 듣고 위로 차원에서 힘내라고 함께 갔던 것뿐이다. 매니저의 기자회견을 막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장자연은 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서세원은 2002년 일명 연예비리 사건에 대해서도 “조직폭력에 연루돼 돈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고된 회사 경리직원이 원한을 품고 검찰에서 내가 방송국 PD들에게 뒷돈을 줬다고 거짓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여년간 숱한 루머에 시달린 그는 “25년 방송하면서 1등만 달려와 스스로 교만했던 것이 잘못”이라며 “절벽 끝에 서 있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았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의도의 모습들이 그립기도 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지금도 방송 섭외가 많이 오지만 복귀는 쉽지 않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목사 안수를 받고 청담동에 교회를 연 그는 “한 신학대 총장님께 우연히 개인레슨을 받고 신학공부에 재미를 붙였다. 어느 순간 내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니까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됐다”고 전했다.

서세원이 출연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2일 오후 7시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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