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발견 사례 없고 인명피해도 없어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 주택에서 발견된 대만발 우편물 . 인천소방본부 제공
2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200여건, 오늘 오후 5시 현재 100여건의 수상한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우편물은 대형마트, 일반 가정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달됐다.
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출동해 우편물을 확인한 결과,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수취인이 다치거나 하는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거나 립틴트 등 크기가 작은 물품이 들어있었다.
소방 당국이 우편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건수도 현재까지 360여건에 달한다.
해당 우편물들에는 다른 지역의 사례와 다르지 않게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혀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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