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기온…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펄펄 끓는 기온…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7-31 11:37
수정 2023-07-31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온열질환 응급조치 및 폭염대비 건강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온열질환 응급조치 및 폭염대비 건강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전북도는 질병관리청, 도내 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기관 21개소에서 무더위에 따른 건강 피해 및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수집한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제공한다.

최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57명이다.

연령대는 50대가 11명(19.3%)으로 가장 많고, 성별은 남성이 49명(85.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33명(57.9%)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실신 9명(15.9%), 열경련이 8명(14%)으로 뒤를 이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 시간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는 물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