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사에 ‘논 정원’ 등장 눈길

울산시 청사에 ‘논 정원’ 등장 눈길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5-16 15:41
수정 2024-05-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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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두겸 시장 등… 214.8㎡에 멥쌀·흑미·찹쌀 모내기
먹거리 소중함 일깨우고, 도심 볼거리와 시민 휴식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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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3시 김두겸 울산시장과 농업인, 시민 등이 울산시 청사 논 정원에 모내기를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16일 오후 3시 김두겸 울산시장과 농업인, 시민 등이 울산시 청사 논 정원에 모내기를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청에 가면 멥쌀·흑미·찹쌀을 재배하는 ‘논 정원’을 볼 수 있다. 울산시는 최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리고, 도심 속 이색 볼거리와 시민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사 내에 ‘논 정원’(214.8㎡)을 만들었다.

울산시는 청사 내에 조성된 논 정원에서 16일 오후 김두겸 시장과 농업인, 시민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해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시민에게 벼가 익어가는 모습과 먹거리의 소중함, 잊혀가는 옛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려고 논 정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내기에 사용하는 벼는 ‘청렴미’로 이름 붙였다. 청렴미는 울산 공직자가 청사 내에서 청렴 씨앗을 심고 키워 청렴을 실천하는 데 다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담았다.

시는 멥쌀(142.1㎡), 흑미(42.9㎡), 찹쌀(29.7㎡) 등 세 가지 종류의 청렴미를 모내기하고, 국내산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생해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한다.

김두겸 시장은 “청렴미를 키워 시민에게 도심 속 특색 있는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울산의 모든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청렴으로 더 크고 당당한 울산’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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