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포메라니안 사체. 몸통이 꺾인 것으로 보아 동물학대가 의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19.8.1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animallif1_) 캡처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animallif1_) 캡처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인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전날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건물 뒷화단에서 갈색 포메라니안 사체가 발견됐다.
사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길고양이 밥을 주던 시민이었다. 이 사람은 개의 상체와 하체가 비틀어져 있어 학대가 의심된다며 동물학대방지연합에 알렸다.
연합 관계자는 “아직 어린 강아지였고 죽은 지 하루 정도 되어보였다”며 “발톱과 털 상태를 봤을 때 한동안 관리되지 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부검의 의뢰하고 아파트 주변 CCTV와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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