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의 다양성 개척하는 김용평 대표

곤충산업의 다양성 개척하는 김용평 대표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1-20 15:46
수정 2022-01-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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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주로 귀농, 농업법인 휴먼인섹트 육성
단순히 만지고 보는 체험 넘어 6차 산업 실현
지역과 협업해 식용 곤충 사육 등 새로운 도전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인섹트의 김용평 대표는 자녀를 위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계해 성공시킨 ‘귀농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인섹트의 김용평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인섹트의 김용평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곤충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2012년 경기 여주로 내려와 개관한 곤충체험장이 휴먼인섹트의 모태가 됐다. 단순히 곤충을 보고 설명을 듣는 체험을 넘어 곤충을 역사·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와 접목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했다. 직접 사육한 장수풍뎅이(연간 3만마리)와 지역에서 매입한 사슴벌레 등 곤충(15종·1200마리)으로 곤충 사육 키트 제작·판매하고 있다.

얼리버드는 아니지만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접목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심리 발달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곤충을 활용한 정서 치유프로그램을 내놨고 곤충의 특징을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는 여주곤충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문객 12만명, 매출 13억원을 달성하며 지역의 명소로 발돋움했다. 성장한 자녀들이 참여해 가족이 공동 운영하는 휴먼인섹트는 지역과 협업을 고민 중이다.

김대표는 “지역 농가와 공동으로 지역 곤충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식용 곤충 사육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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