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자택을 안내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22일(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의 몬클로아 지구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고급주택 단지인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의 라 핀차에 있는 시가 480만파운드(약 83억원)짜리 자택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798㎡ 면적에 단층 건물인데 7개의 침실과 8개의 욕실과 트로피룸, 아이 놀이방을 갖췄다. 또 마당에는 아들 주니어와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조그만 잔디 그라운드가 있고 수영장에 노천 온천까지 딸려 있다.
이웃으로는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과 웨일즈 출신으로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 등이 있다.
주급 28만 8000파운드의 호날두가 설립한 회사 ‘언스크립티드 스포츠’ 카메라맨 앞에서 그는 침실과 거실, 마당을 차례로 보여준다. 침실을 보여주며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얘기한다. “쉬는 날의 절반은 여기에서 지낸다. 그래야 여러분이 여가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내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주방과 식당을 보여주며 “내게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소중한 공간이다. 내가 집에서 밥을 먹을 때면 점심과 저녁을 즐기는 곳”이라고 말했다.
통로에는 달마시안개 모형이 눈길을 끈다. 이어 마당으로 나온 호날두는 “여기는 아들 크리스티아누가 축구하는 곳이다. 저기 골대가 있다. 곧 성탄이 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다”면서 “모든 이들이 메리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호날두는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의 1180만파운드(약 204억원)짜리 고급 아파트를 구입한 바 있다. 건평은 238㎡. 이탈리아 부동산 재벌 알레산드로 프로토와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합작한 고급 아파트로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그레이 50가지 그림자’에도 등장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 Sport17News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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