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말아야”…변준형을 향한 김승기 감독의 따끔한 충고

“방심하지 말아야”…변준형을 향한 김승기 감독의 따끔한 충고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1-03 19:11
수정 2022-01-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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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변준형
눈물 흘리는 변준형 KGC 변준형이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변준형은 경기종료 직전 자유투 2개 모두 실패했지만 1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2021.12. 31.
안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가드 변준형의 마음가짐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변준형의 플레이에 대해 “집중할 때와 방심할 때가 다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변준형이 어느 때는 80~90%를 집중하면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된다”며 “하지만 집중하지 않을 때는 평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앞서 변준형은 지난달 31일 원주 DB전이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 경기는 이겼지만,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자유투에 실패했던 부담감이 풀리며 나타난 눈물이 나왔다.

김 감독은 “그날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집중을 하지 않고 뛰다 보니 쉽게 갈 경기도 어렵게 만들었다”며 “어제 오랜만에 혼냈다. 방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잘할 때와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변준형이 집중해서 게임을 하면 정말 ‘정말 잘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느 땐 방심하고 집중하지 않아 실수가 많다”며 “평소 집중하는 경기가 나와야 정말 좋은 선수가 된다. 집중 안 하고 하다가 다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만 해결하면 톱 가드가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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