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나 .. 허리 아픈 타이거 우즈, 플레이오프 1차전 116위

어떡하나 .. 허리 아픈 타이거 우즈, 플레이오프 1차전 116위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8-09 12:52
수정 2019-08-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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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 4오버파 75타 ..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 비상

2012년 이 대회 4라운드 6오버파 이후 플레이오프 대회 역대 두 번째 안좋은 타수

허리 아픈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첫날 하위권에서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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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0 투어 1라운드 14번홀 러프에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공을 탈출시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0 투어 1라운드 14번홀 러프에서 시무룩한 표정으로 공을 탈출시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즈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4오버파 75타를 쳤다.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공동 116위에 머문 우즈는 5오버파를 친 크리스 스트라우드,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에게만 1타 앞섰다.

페덱스컵 포인트 28위로 1차전에 출전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하더라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확보한다.

우즈의 4오버파는 9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트로이 메릿(미국)에는 무려 13타나 뒤진 타수다. 그러나 컷 통과가 예상되는 공동 66위 선수들의 1언더파에는 5타 뒤져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컷 통과는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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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 14번홀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세컨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UPI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 14번홀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세컨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UPI 연합뉴스]
우즈는 그린 적중률이 55.6%(10/18)에 그쳤고 퍼트 수도 30개로 많은 편이었다.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역시 1.9개로 2개에 가까웠다. 전날 프로암에서 약간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9개홀에서는 풀 스윙을 하지 않은 우즈는 “아침에 경기를 시작한 덕에 그린 상태도 훌륭했기 때문에 4∼6언더파는 쳐야 했다”며 “그런데 좋은 샷, 좋은 퍼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의 4오버파 75타는 2007년 시작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사상 자신의 두 번째 안 좋은 타수다. 2012년 바로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는 플레이오프 대회 최악의 타수인 76타를 기록했다.

메릿에 이어 더스틴 존슨(미국)이 8언더파 63타로 1타 뒤진 2위에 오른 가운데 욘 람(스페인)과 케빈 키스너(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임성재(21)와 강성훈(32)은 4언더파 67타의 성적으로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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