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는길 안내소’ 3일 강원 양구에서 문 연다.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 3일 강원 양구에서 문 연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19-12-02 14:12
업데이트 2019-12-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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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안사로 이어지는 내금강 초입, 강원 양구군 두타연에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가 문을 열고 3일부터 관광객을 받는다. 주로 두타연 일대 관광이 목적이지만 통일시대에는 내금강관광의 길목을 담당하게 된다. 2일 개소식을 갖고 3일부터 관광객을 받는 안내소 전경. 양구군 제공
북한 장안사로 이어지는 내금강 초입, 강원 양구군 두타연에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가 문을 열고 3일부터 관광객을 받는다. 주로 두타연 일대 관광이 목적이지만 통일시대에는 내금강관광의 길목을 담당하게 된다. 2일 개소식을 갖고 3일부터 관광객을 받는 안내소 전경. 양구군 제공
내금강으로 이어지는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입구에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가 3일부터 문을 열고 관광객을 받는다.

양구군은 관광지인 두타연 입구에 컨테이너로 설치된 이목정 안내소를 철거하고 2일 새로 건설된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 개소식을 가졌다. 안내소는 3일부터 관광객들을 맞는다.

양구~이목정~두타연~내금강으로 이어지는 길목의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내소임을 강조하기 위해 새 명칭을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로 붙였다.

이목정 안내소를 통해 두타연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해마다 8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목정 안내소는 시설이 좁고 컨테이너가 낡아 관광객들과 주민들로부터 시설 이용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군은 안내소 신축을 위해 3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군비로 확보해 지난해 8월 23일 지상 1층 면적 122.29㎡의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 착공했다. 실내는 관광객의 휴식을 위해 의자를 배치했고 순번 대기시스템을 설치해 신청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 안내소 주변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야외 피크닉 테이블도 설치했다.

군은 개소식 이후 주변의 기존 시설물 재배치와 주차 공간 재구성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광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두타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북한의 장안사 등 내금강으로 이어지는 최단 금강산 관광코스에 세워진 안내소는 지금은 두타연 일대 관광객들을 주로 맞이 하겠지만 통일시대에는 내금강관광길의 안내소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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