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500여 상품 최대50% 파격할인

롯데마트, 500여 상품 최대50% 파격할인

입력 2010-02-24 00:00
업데이트 2010-02-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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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발(發) 10원 할인경쟁’을 하던 대형마트들이 독자적 할인행사를 위주로 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정 품목에 대해 앞다퉈 출혈 경쟁하는 데서 벗어나 할인 범위와 품목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이마트가 3차 할인 광고를 내자 “이젠 독자노선을 걷겠다.”며 24일부터 다른 품목 등의 할인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장기적으론 독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단기적으로는 즉각 가격대응도 유연하게 병행한다는 2단계 전략을 세웠다.

롯데마트는 할인 폭과 준비 물량을 일반 할인행사에 비해 2배로 늘린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생필품을 포함해 총 5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데, 특히 삼겹살은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00t을 준비해 40% 할인된 가격(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 할인행사 형식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생필품을 높은 할인율에 제공하되, 결품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알뜰장보기 행사’를 통해 50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6주 간격으로 품목이나 브랜드를 바꾸는 방식으로 생필품 600가지를 연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최소 한 달 이상 장기간 동안 상품을 저가에 공급하는 이마트만의 할인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2-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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