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해외인재유치 총수가 직접 뛴다

한화 해외인재유치 총수가 직접 뛴다

입력 2010-04-06 00:00
업데이트 2010-04-06 01: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해외 우수인재 채용 설명회에 직접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총수가 채용설명회를 여는 것은 국내 재계에서 매우 드문 일이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4개 도시에서 여는 채용설명회에 대거 출동한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뿐 아니라 제조 부문의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 금융 부문의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 서비스·레저 부문의 황용기 한화갤러리아 대표 등이 참여한다. 김 회장은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를 돌며 하버드·예일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24개 대학·대학원을 방문한다. 총수와 CEO들 간 역할 분담도 이뤄졌다. 김 회장이 직접 그룹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난 뒤 동행한 CEO들은 사업 부문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김 회장이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선 건 그룹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우수 인력을 발굴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는 김 회장이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자는 의미의 ‘극기상진’(克己常進·자신을 이기고 항상 앞으로 나간다.)을 화두로 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화는 현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장과 각 부문 CEO들이 직접 면담해 채용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해외 인재 채용은 한화가 올 상반기 채용키로 한 460명과 별도로 이뤄진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0-04-06 10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