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방어…코스피 1,730선 회복

연기금 방어…코스피 1,730선 회복

입력 2010-06-28 00:00
업데이트 2010-06-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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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대상 분류 건설사 줄줄이 급락코스닥은 500 회복 실패

 연기금의 방어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해 1,730선을 회복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13%) 오른 1,732.03에 마감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인데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성명을 발표한 영향으로 이날 지수는 4.69포인트(0.27%) 오른 1,734.53으로 출발한 뒤 매매주체간 힘겨루기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단기 급등 부담과 건설주 구조조정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외국인이 이틀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는 탓에 장초반 하락세로 기울었지만 연기금이 활발하게 ‘사자’에 나서 소폭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외국인은 1천376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91억원,기관은 6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도 1천91억원을 순매수하며 7일 연속 ‘사자’에 나서 증시 하락을 적극 방어했다.프로그램매매는 1천5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증권,보헙,기계,은행은 올랐고,전기가스와 건설업,철강.금속은 내리는 등 업종별로도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으로 분류됐다고 밝힌 기업 가운데 중앙디자인,재영솔루텍,남광토건,성원파이프,미주제강이 하한가로 추락했다.엠비성산,벽산건설,한일건설,중앙건설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구조조정 명단 발표 여파로 건설주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낸 반면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등 일부 은행주는 불확실성 해소와 저평가 매력 부각으로 상승했다.

 태극전사가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SBS,마니커,미스터피자 등 월드컵 관련주도 줄줄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0.13%) 올랐지만 500선 회복에는 실패하고 498.75로 장을 마쳤다.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현안을 타결하기 위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에 한일사료와 대국이 장중 상한가로 치솟는 등 쇠고기 관련주가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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