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FTA 신속 비준하라”

“오바마, 한미FTA 신속 비준하라”

입력 2010-07-16 00:00
업데이트 2010-07-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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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 등 美CEO 12명 촉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월마트의 마이크 듀크 등 미국 12개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의회 비준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제조업·농업·서비스업의 대기업들이 회원으로 있는 미국무역비상위원회(ECAT)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캐넌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공개한 뒤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CEO들은 서한에서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하기 이전에 한·미 FTA 쟁점 타결을 목표로 삼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과 관련,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대로 의회 비준을 하겠다고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한·미 FTA는 미국 수출 진작에 도움을 주고, 일자리와 투자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유럽연합(EU)과의 FTA에 서명한 것을 고려하면 한·미 FTA에서 결단력 있고 신속한 진전이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와 쇠고기 분야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겠다고 한 정부의 약속은 신속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7-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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