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불티’…3일간 800건 넘어

햇살론 ‘불티’…3일간 800건 넘어

입력 2010-07-29 00:00
업데이트 2010-07-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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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햇살론이 출시된 지난 26일 이후 28일까지 3일 간 총 807명에 대해 63억3천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날짜별로 26일 39명 3억1천만원,27일 231명 18억3천만원,28일 537명 41억9천만원 등 시간이 흐를수록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햇살론은 40%대 고금리를 물고 대부업체 이용자들의 금리부담을 덜기 위해 저신용자인 신용등급 6~10등급과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사람들에 대해 정부가 대출금의 85% 보증을 서서 10%대 초반 금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자금용도 별로는 사업운영자금이 7명 8천200만원이며,나머지는 모두 생계자금으로 대출이 이뤄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업자금과 사업운영자금은 16개 신용보증재단이 보증심사를 담당하고 보증심사 기간이 원칙적으로 7일 이내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생계자금은 심사기간이 1~2일로 짧아 대출실적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취급회사 별로는 농협이 441명 34억9천5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다음으로 신협 158명 12억5천300만원,저축은행 120명 8억8천200만원,새마을금고 74명 6억100만원,수협 14명 1억500만원 등이었다.

 신용등급 별로는 5등급 이상 179명 16억5천400만원,6등급 200명 18억6천600만원,7등급 263명 19억3천100만원,8등급 122명 7억1천500만원,9등급 33명 1억3천200만원,10등급 10명 3천900만원이었다.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785만원이었다.

 저신용자 중에서도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나은 6~8등급에 집중된 것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대출영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곳들까지 대출심사에 나서면 대출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 영업이 26일부터 시작됐지만 전국 968개 조합 중에 전산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곳은 770곳 정도였다”며 “시스템이 점차 갖춰지고 창구별로 영업을 본격화하면 대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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