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색내기 가격인하’ 두부 7.7%·커피 10% ↓

‘생색내기 가격인하’ 두부 7.7%·커피 10% ↓

입력 2011-01-13 00:00
업데이트 2011-01-13 01: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가 설을 앞두고 각종 물가안정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두부와 커피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인하가 줄을 잇고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25일부터 자사의 두부 제품 6종의 가격을 평균 5.7% 내린다. CJ제일제당도 24일부터 두부 제품 6종의 가격을 평균 7.7%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풀무원의 ‘통째로 콩한모’(330g)는 3600원에서 3400원으로 5.7%, ‘소가 찌개용두부’(300g)는 1300원에서 1200원으로 7.7% 내리는 등 최저 3.2%에서 최고 7.7%까지 내린다.

CJ제일제당의 ‘행복한콩 깊은바다찌개’(300g)는 3100원에서 2850원으로 8.1% 인하되며, ‘맛있는 콩두부’(찌개용)는 1300원에서 1200원으로 7.7% 내린다. 동서식품은 17일부터 맥스웰 캔커피의 출고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13일 정부의 물가대책 발표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식품업체들의 생색내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은 콩 도매가 상승을 이유로 두부제품의 가격을 각각 평균 20%, 19% 인상한 지 얼마 안돼 다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1-13 16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