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완화…2100선 지켜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 완화…2100선 지켜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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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2.50원↓…1,088.50원

최근 사흘간 60포인트 넘게 내렸던 코스피가 숨고르기를 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8%) 내린 2,102.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92.32까지 내려갔으나 낙폭을 만회해 2,100선을 지켰다.

외국인은 2천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 우위지만 매도 물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개인은 2천94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팔자’ 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76억원 순매도했다. 직전 이틀동안 매도 물량이 하루 4천억~5천억원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해 시장 급락 압력으로 작용했는데, 오늘 장세를 보면 급한 하락세는 완화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75%)과 운송장비(0.61%)가 가장 많이 올랐다.

현대차(0.89%)와 기아차(2.56%), 현대모비스(3.60%), 현대위아(3.94%) 등 현대차그룹주(株)가 일제히 강세였다.

반면 하이닉스(-3.78%)와 삼성전자(-1.22%) 등의 약세로 전기전자는 1.45% 내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된 금호석유(0.89%), 케이피케미칼(4.50%)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4.35포인트(0.86%) 내린 501.72로 장을 마감했다.

과학벨트 입지가 대전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세종시 인근에 부동산을 보유한 프럼파스트(14.86%), 유라테크(5.64%) 등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소녀시대가 속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 에스엠은 1분기 실적 부진에 10.87%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늘 찾아오는 침체기 특성도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0.09% 오르고, 대만 가권지수가 0.31%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70원 내린 1,088.5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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