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신흥국 출신 희망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의 금융기관 단독조사권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18/SSI_201105181837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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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5/18/SSI_20110518183752.jpg)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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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간담회에서 “한은도 최소한의 정보는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최종 대부자로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앙은행이 무엇을 알고 할 것인지 기본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사태’로 불거진 한은의 조사권 강화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한은도 금융 안정을 위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관련, 김 총재는 “유가보다 더 중요한 변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단지 올라가는 게 주춤했는지, 옛날로 다시 돌아갈지 매우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기적 요인은 오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최근 스캔들에 휘말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후임은 신흥국에서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 총재는 “희망은 신흥국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은에서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5-19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