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도민저축銀 회장 상대 재산환수 추진

예보, 도민저축銀 회장 상대 재산환수 추진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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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혐의로 구속된 채규철 도민상호저축은행 회장의 소유로 추정되는 수백억원대의 오디오와 외제차가 발견돼 예금보호공사가 환수에 나서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채 회장이 소유한 경비용역업체 시큐어넷의 경기 양평군 광탄리 연수원에서 발견된 고가 오디오 등 수백억원대 물건에 대해 오는 23일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예보는 이 물건들이 채 회장의 소유인 것으로 드러나면 소송을 통해 환수하기로 했다.

채 회장은 연수원 지하에 창고를 마련해 놓고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희귀 오디오와 스피커 수백점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고가의 외제차도 10여대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 연수원 지하에 수백억원대의 명품 오디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실제 채 회장 소유인지 여부를 확인한 뒤 소송을 통해 환수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채 회장은 2006년부터 올해 2월까지 798억원의 불법대출로 저축은행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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