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일째 반등…1,800선 회복

코스피 4일째 반등…1,800선 회복

입력 2011-10-11 00:00
수정 2011-10-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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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국제공조 기대로 투자심리 안정

유럽 재정위기가 국제 공조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코스피가 19일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38.36포인트(2.17%) 오른 1,804.8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장중 1,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43.92포인트(2.49%) 오른 1,810.36으로 출발해 한때 1,8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1,800∼1,810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반등하는 것은 최근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이달 중으로 유럽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해 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신용 위험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고 현실적인 대책도 연이어 나와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코스피는 이달 1,900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8억원, 85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1천1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72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7.09%)과 S-Oil(6.92%) 등 정유주의 상승 폭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계약이 사실상 성사됐다는 소식에 5.61% 오르고 있으며 대형 투자은행(IB) 조건을 맞추기 위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증권도 7.75%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67포인트(1.69%) 오른 461.58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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