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하안 시행…내달 1일부터 SMS 50건 무료제공
KT는 21일부터 전체 고객에게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하는 등 지난 8월 발표한 요금 인하안의 시행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10월 기본료는 인하 금액의 35.5%인 355원이 인하되고 11월 이후부터 기본료가 1만2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싸진다.
KT는 또 24일 고객이 각자의 통화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를 골라서 조합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 ‘스타일’을 출시한다.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는 무료문자 50건을 제공하며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알스마트’를 같은 날부터 선보인다.
기본료 인하와 무료문자 50건 제공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일괄 적용된다.
선택형 요금제인 스타일은 고객이 음성통화량에 따라 160분부터 2천분 사이의 7개 옵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한 뒤 100MB에서 2GB까지의 데이터 옵션 5개와 문자 3개 옵션 중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5만5천원 이상의 스타일 요금제 사용 고객에게는 자사 가입 고객끼리 통화할 때 3천~1만분의 음성·영상 통화가 추가로 무료 제공된다.
스타일 요금제의 데이터 통화는 주어진 데이터를 다 쓰고 나면 데이터 통화가 자동으로 차단되고 추가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충전을 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무선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스타일 요금제의 도입으로 연간 1천250억원 규모의 요금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스마트’ 요금제는 만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정액 1만9천~4만4천원의 4가지 종류로 출시된다.
’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 기본 음성, 문자, 데이터를 다 사용하면 추가 과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차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