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위험 사이트 차단 신기술 특허 획득

안철수硏, 위험 사이트 차단 신기술 특허 획득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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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의 위험 사이트 접속 차단 신기술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콘텐츠 검사 장치와 악성코드 관제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콘텐츠 검사 방법’ 기술이 국내 특허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보안 상태가 취약한 웹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를 숨겨놓고 방문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형태의 해킹을 방지하고자 개발됐으며, 기존 보안기술인 ‘시그니처 패턴 매칭 기법’과 ‘실행형태(행동패턴) 진단 기법’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가령 ‘시그니처 패턴 매칭 기법’은 알려진 모든 악성코드의 패턴을 컴퓨터 내부에 등록해 두고 네트워크를 오가는 정보와 패턴을 일일이 비교해 악성코드를 탐지해내는 방식으로, 모든 패턴을 PC에 저장해야 하고 이 정보를 수시로 갱신해야 한다는 불편이 따랐다.

또 ‘실행형태(행동패턴) 진단 기법’은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 웹 페이지를 불러들일 때마다 행동패턴을 분석해 악성코드를 잡아내는 방법으로, 웹페이지를 열 때마다 검색·분석해야 하므로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신기술은 PC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별도의 시험 서버에서 같은 환경을 구축해 위험성을 판정한 다음 해당 PC에 결과를 통보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모든 패턴을 각각의 PC에 저장할 필요도 없어지고, 별도의 시험 서버를 이용하므로 사용자의 PC가 느려질 염려도 없다.

이 기술은 현재 무료 보안 서비스인 ‘소셜 사이트가드’와 웹서비스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인 ‘사이트케어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고성능 네트워크 통합보안 솔루션인 ‘트러스가드’에 탑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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