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美ㆍ유럽시장 진출, 국외매출 50%로 확대”

YG엔터 “美ㆍ유럽시장 진출, 국외매출 50%로 확대”

입력 2011-11-08 00:00
수정 2011-1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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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닥시장 상장

코스닥 상장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국외 매출 비중이 50% 가까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빅뱅, 2NE1, 세븐, 거미, 휘성, 싸이, 타블로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신인을 데뷔시키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새로운 그룹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가수 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 남성그룹과 여성그룹이 한 팀씩 데뷔할 예정이다. 기존 소속 가수들의 솔로와 유닛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에이벡스(AVEX)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전원이 일본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외 매출은 2009년 4%에서 작년 30%로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43%까지 늘었다.

양 대표는 “내년 관객 15만명 이상의 콘서트를 3회 이상 개최하는 등 일본 진출 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됐으며 아시아 지역 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으로 상장이 연기되고 공모가도 하향조정했다.

양 대표는 “지드래곤의 12월 솔로 앨범 발매를 연기했고 내년 빅뱅 활동도 미정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최대한 내년 실적을 보수적으로 잡아 매출액 1천억원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속 가수 관련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빅뱅과 2NE1은 2015년 말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주식수는 약 498만주, 공모주식수는 약 124만주이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공모가는 2만2천100원에서 2만8천800원이다.

이 회사는 한국기업회계기기준(K-GAPP)으로 작년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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