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ㆍ태국 잇단 자연재해..바이어들 “부산 가자”

日ㆍ태국 잇단 자연재해..바이어들 “부산 가자”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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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16일 열릴 ‘일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앞두고 지난달 오사카 소재 부산시 일본 무역사무소를 통해 바이어를 모집한 결과, 사상 최대 규모인 50여개 바이어가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와 비교에 비해 배나 늘어난 것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대지진으로 인한 해일 피해로 부품 소재 산업이 밀집해 있는 동북지역 제조시설 의 가동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는데다 엔고현상까지 심화되면서 일본은 물론 해외 자동차와 기계류 제조업체들이 한국 제품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의 대홍수로 태국 내 일본 자동차와 전자제품 생산기지가 침수 피해를 본 것도 일본 과 미주 바이어들이 한국행을 서두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부산경제진흥원은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열린 미주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도 콜롬비아 국영 정유업체인 에코 페트롤사의 정유시설 보수 프로젝트에 참가한 6개사를 비롯, 올해 상반기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미국과 남미 4개국 19개사 바이어 30명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일본 사정이 여의치 않자 중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품질이 높고 가격도 적합한 한국 제품을 구매하려는 바이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대일수출에 호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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