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폭 마그네슘 판재’ 생산 나선다

포스코 ‘광폭 마그네슘 판재’ 생산 나선다

입력 2011-11-11 00:00
업데이트 2011-11-11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포스코가 자동차 경량화의 필수 소재인 광폭 마그네슘 판재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차량 내·외판 등의 수요 충족을 위해 전남 순천 마그네슘 판재 공장 부지에 광폭 마그네슘 판재 주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착공식을 가진 이 공장은 연산 1만t 규모이며,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일정 기간 연구·개발(R&D)을 거친 뒤 광폭 마그네슘 판재를 생산한다.

이미지 확대
포스코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전남 순천 마그네슘 판재공장 부지에서 열린 광폭 마그네슘 판재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전남 순천 마그네슘 판재공장 부지에서 열린 광폭 마그네슘 판재 공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마그네슘 판재는 강도와 연성이 일정하고 성형성이 우수하다.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 수준으로 가벼운 게 특징이다.

포스코는 2007년 순천에 연산 30 00t 규모의 마그네슘 협폭 판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휴대용 전자 통신기기, 주방용기, 산업 부품 등에 쓰이는 소재를 양산해 왔다. 하지만 기존 설비는 생산 가능한 판재 폭이 600㎜로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요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마그네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을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시험용 설비를 갖추고 광폭 마그네슘 판재 주조 기술을 연구해 왔다. 기술 개발은 폭 1200㎜, 1500㎜, 2000㎜ 등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폭 1500㎜ 판재 주조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압연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11-11 23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