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장단 “내년 경기침체 적극 대응”

전경련회장단 “내년 경기침체 적극 대응”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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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회의서 “성장률 3%대… 시장개척·성장엔진 발굴”

국내 재계 총수들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 내년 국내외 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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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재계 인사들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연합뉴스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재계 인사들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정기 회의를 갖고 내년 경제동향과 한·미 FTA 비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추진 현황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우리 경제가 3% 중반의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클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가 성장 활력을 잃지 않기 위해 기업별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 이어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여 국회가 조속히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한·미 FTA가 미국 시장에서의 교역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마지막 회의였지만 4대 그룹 회장이 모두 불참한 데다 전체 회장단 참석 인원도 평소보다 적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11-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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