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이비언론 맞서 ‘반론보도닷컴’ 개설

재계, 사이비언론 맞서 ‘반론보도닷컴’ 개설

입력 2012-06-22 00:00
업데이트 2012-06-22 1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8월말 출범..포털과 제휴도 추진

기업들이 유사 인터넷 언론의 음해성 보도에 맞서 반론과 해명을 싣는 웹사이트 ‘반론보도닷컴’을 개설한다.

광고주들의 권익옹호단체인 한국광고주협회는 다음달 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른바 ‘사이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론과 해명을 전문적으로 싣는 반론보도닷컴 개설을 위한 안건을 상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반론보도닷컴은 이르면 오는 8월 말, 늦어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신문, 방송과 달리 온라인의 경우 잘못된 보도에 대해 정정하거나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미확인 및 음해성 보도에 대한 각 기업의 반박과 해명을 반론닷컴에 공개해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업 총수나 상품, 서비스와 관련한 음해성 보도로 광고와 협찬을 강요하는 ‘사이비 인터넷 언론’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또 위해 반박과 해명을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려 반론닷컴의 효과를 극대화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론닷컴을 인터넷 언론사로 등록해 포털과 제휴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네이버에 이어 최근에는 다음과도 간담회를 열어 사이비 인터넷 언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해에는 악의적인 기사를 실은 ‘나쁜 언론’ 5개의 명단을 발표하고, 피해 사례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협회는 이후 25곳의 인터넷 언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악의적 보도에 의해 기업들의 피해 사례 등이 늘어나면 2차 명단을 발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