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남북경협TF 본격가동… “실무준비 착수”

현대아산, 남북경협TF 본격가동… “실무준비 착수”

입력 2013-06-07 00:00
업데이트 2013-06-07 16: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개성공단·금강산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이 남북 당국간 회담 가시화에 따라 남북경협재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했다.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은 7일 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당국간 회담이 잘 진행돼 개성공단이 정상화되고 금강산사업이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발권자로서 내부적으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현대아산은 김영현 관광·경협본부장(전무) 주재로 TF 전체회의와 실무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하루 종일 숨가쁘게 돌아갔다.

현대아산은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금강산사업 재개 합의가 이뤄질 것에 대비해 CC(폐쇄회로)TV와 울타리 경계 등 현지 시설물 안전 점검 계획을 미리 짜는 한편 숙박객 편의시설 점검 계획도 정비했다.

현지 인력 교육훈련을 위한 계획도 가다듬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금강산관광 사업 14주년을 기념해 현지에 직원들이 가본 이후에는 시설을 점검하지 못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2개월 내에 관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실무작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4월 3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가동중단 66일째를 맞고 있으며,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5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북한은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

우리 정부가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제의하자 북한은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제의한 상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