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제 민원 급증
”기기할인해준다며 고가 요금제 가입시켜놓고 약속은 나몰라라 해요”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 요금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통신 요금제 관련 민원은 총 23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8건에 비해 60.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기유형별로는 휴대전화가 80.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인터넷 29.3%, 집 전화 4.4% 등의 순이었다. 휴대전화 요금제 민원 중에는 LTE 요금제 관련 민원이 3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정계약(29.3%), 데이터 요금제(22.5%), 무제한 요금제(9.7%) 등의 순이었다.
권익위는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고가 요금제 가입을 강요하거나 기기 대금을 할인해주겠다며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한 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휴대전화 요금제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 처리 건수는 방송통신위원회(72.7%)가 가장 많았고, 미래창조과학부(12.5%), 한국소비자원(4.7%), 공정거래위원회(3.4%), 경찰청(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