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불신’ 홈메이드식품 매출↑

‘먹거리 불신’ 홈메이드식품 매출↑

입력 2013-10-14 00:00
업데이트 2013-10-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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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먹거리’ 불신이 확산되면서 홈메이드식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마트는 9월부터 10월10일까지 프리믹스, 믹서기·주스용품, 제빵용품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15.1%, 15.3%, 16.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홈메이드 상품 중 프리믹스의 인기가 높은 것은 밀가루 반죽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과 다양한 재료로 여러가지 모양의 빵과 쿠키를 만드는 것이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키운다는 소문이 주부들 사이에서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메이드 상품으로 알고 있는 케이크뿐만 아니라 오코노미야끼, 아이스크림, 와플, 쿠키, 요거트 등 상품군도 다양해졌다.

케이크믹스도 우리밀, 찹쌀 등 재료를 활용한 상품에서부터 머핀믹스, 깨찰빵 등으로 종류가 세분화했다. 케이크의 토핑으로 사용되는 아몬드 슬라이스, 코코아 파우더, 건포도 등도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는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케이크믹스 등의 홈메이드 제품과 밀가루 등의 원재료를 활용해 각종 모양을 낼 수 있는 초콜릿몰드, 케이크커터, 머핀 포장지 등 제빵 용품·전기오븐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홈메이드 제조에 필요한 오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오븐 전체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스팀오븐과 광파형 오븐은 40∼100%의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팀 오븐은 300도 이상의 고온 스팀을 활용, 케이크 등을 조리할 때 수분함유량을 늘리고 염분 등을 증발시켜 칼로리를 낮추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마트가 올해 3월 출시한 러빙홈 원액기도 월평균 1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홈메이드 바람에 한 몫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 5일 휴무제로 가정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급속도로 확대됐다”며 “이는 집에서 깨끗하게 만들어 먹는 ‘웰빙트렌드’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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