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회사 지급여력 1년만에 반등

국내 보험회사 지급여력 1년만에 반등

입력 2013-11-18 00:00
업데이트 2013-11-18 13: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 보험회사들이 자본을 확충하면서 보험금 지급여력이 1년 만에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85.5%로, 2분기(273.7%)보다 11.8%포인트 높아졌다고 18일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지난해 9월 320.3%를 기록한 이후 올해 6월 말 273.7%까지 하락했다가 1년 만에 반등했다.

생보사 RBC비율은 291.8%로 전분기(277.7%) 대비 14.1%포인트, 손보사 RBC비율은 271.2%로 전분기(264.3%) 대비 6.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는 올해 3분기 주가상승과 금리하락에 따라 평가이익이 증가하고 생·손보사의 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흥국생명(165.5%)과 현대라이프생명(170.9%)의 지급여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133.1%), 롯데손해보험(150.4%) 등의 RBC 비율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등으로 보험사의 RBC비율도 하락할 수 있다”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회사는 증자나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