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4’, 정부 규제에도 일자리 무려 32.5%↑

유통 ‘빅4’, 정부 규제에도 일자리 무려 32.5%↑

입력 2014-01-12 00:00
업데이트 2014-01-12 10: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웃렛과 점포 많이 개설하면서 사업 확장”

롯데쇼핑·이마트·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등 유통 ‘빅4’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일자리를 32.5%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현재 이들 유통사의 직원수는 6만194명으로 전년 동기의 4만5천426명보다 32.5%나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슈퍼 등 종합 유통업을 영위하는 상장 법인이다. 전국에서 백화점·아웃렛·롯데몰·할인점·슈퍼·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정규직은 3만9천48명에서 4만9천931명으로, 계약직은 6천378명에서 1만263명으로 각각 27.9%, 60.9% 많아졌다. 전체 직원 가운데 남자 비율은 38.2%에서 36.0%로 2.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 이마트 직원은 2만7천5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6천402명보다 67.8%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롯데쇼핑도 2만4천512명에서 2만7천626명으로 12.7% 뛰어올랐다.

백화점 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의 직원은 전년 동기(1천563명) 대비 4.6% 늘어난 1천635명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직원은 2012년 9월 2천949명에서 지난해 9월 3천405명으로 15.5% 증가했다.

재벌·CEO(최고경영자)·기업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는 “유통업체들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출점하고 많은 점포를 리뉴얼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