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순손실 2천억…적자전환

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순손실 2천억…적자전환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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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외환위기 이후 두번째…”올해는 개선될 것”

한국가스공사가 작년 캐나다 셰일가스 투자 지분 손실 등으로 199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년 영업이익이 1조4천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7% 증가한 38조62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이 2천36억원에 달해 적자 전환했다.

가스공사 측은 “유가 하락으로 캐나다 혼리버 셰일가스 광구에 대한 투자 지분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스 가격이 유가와 연동되기 때문에 유가가 떨어지면 가스와 가스 관련 광구의 가치도 하락한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혼리버 광구는 미래 에너지 판도를 바꿀 요인으로 꼽히는 셰일가스의 가치 때문에 이번 에너지공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해외자산 매각 대상에서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98년에는 외환위기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치솟으면서 3천3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혼리버 광구의 손실을 털어냈고 올해는 유가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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