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인구비율 1%p 오르면 성장률은 0.3%p 하락”

“부양인구비율 1%p 오르면 성장률은 0.3%p 하락”

입력 2014-09-17 00:00
업데이트 2014-09-17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양인구비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경제 성장률은 0.25%∼0.29%포인트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조교수(전 한은 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는 16일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저축률·투자율이 하락하고, 특히 저축률이 더 크게 하락한다”면서 이런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부양인구비율은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제외한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손 교수는 투자율 하락 등 인구 고령화의 부작용을 줄일 방안으로 ‘개방경제’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부족한 투자재원을 해외에서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그는 “자본 순유입의 증가는 부양인구비율의 상승에 따른 성장률 하락분의 10∼20% 정도는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여건 개선 등을 주장했다.

또 손 교수는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려면 여성이나 청년,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