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우유 中수출 이르면 11월 재개

흰우유 中수출 이르면 11월 재개

입력 2014-09-29 00:00
업데이트 2014-09-29 03: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5월부터 중국 수출길이 막혔던 한국의 흰우유가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다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과잉생산에 소비감소까지 겹치면서 12년 만에 우유 재고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유업계에 숨통을 터줄 전망이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유가공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 소속 실사단이 유제품 수출업체 등록을 위한 마무리 절차의 하나로 국내 유가공업체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다음달 15∼20일 방한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1개월 이상 방한 일정이 늦어졌지만 그동안 협의해온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11월 중순 이후 수출 재개가 확실시된다.

중국은 지난 5월부터 흰우유 수입등록제를 실시해 한국 살균우유 수입을 전면 금지해왔다. 중국은 흰우유 수입 조건으로 ‘70도 살균처리에 최소 15일 유통 가능한 제품’을 내걸었지만 한국 제품은 130도 이상에서 1∼2초간 초고온 살균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이 10일 정도로 짧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9-29 11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