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별세

‘경제 브레인’ 김만제 전 부총리 별세

장세훈 기자
입력 2019-02-01 00:04
업데이트 2019-02-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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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전 부총리, 숙환으로 별세 연합뉴스
김만제 전 부총리, 숙환으로 별세
연합뉴스
김만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31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5세.

김 전 부총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뒤 미국 덴버대 경제학 학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중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참여하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발탁됐다. 1971년 경제 개발의 산실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초석 원장을 맡았다. 이어 한미은행 초대 은행장과 재무부 장관을 거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다.

공복을 벗은 뒤에는 고려증권 경제연구소 회장, 삼성생명 회장, 포항제철(현 POSCO)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의 길을 걸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한 뒤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경제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례는 KDI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2일,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구혜씨와 아들 성우, 딸 지영·지수, 사위 윤종수·김용성, 며느리 함지은씨가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9-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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