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논밭…작년 경작지 서울면적 41%만큼 감소

줄어드는 논밭…작년 경작지 서울면적 41%만큼 감소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25 12:11
업데이트 2019-02-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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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인력난에 농사 포기하거나 건축물·공공시설 건설

지난해 전국에서 경작 중인 논밭이 서울시 면적의 41% 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2018년 경지면적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작년 전국에서 경작에 사용된 논밭의 면적은 159만6천㏊(헥타르, 1㏊=0.01㎢)로 2017년보다 2만5천ha(1.6%) 줄었다.

1년 사이에 서울시 면적(6만525㏊)의 약 41%에 해당하는 경지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전체 경지 가운데 논은 52.9%인 84만4천㏊였고, 밭은 47.1%인 75만1천㏊였다.

논과 밭은 2017년보다 각각 2만1천㏊, 5천㏊ 줄었다.

경지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건축물 건설, 공공시설물 설치, 유휴지 전환 등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로, 건물, 공공시설물 설치 등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많아 경지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휴지가 늘어나는 것은 고령화, 인력 부족으로 인한 경작 포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전체 경지 면적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대체로 감소하는 흐름이다.

2012년에 전체 경지 면적이 전년보다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기는 했으나 위성 사진을 이용한 원격 탐사를 처음으로 활용하는 등 조사 방식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전년도 조사 결과와 그대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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