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전작보다 30%↑…갤노트10엔 못 미쳐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전작보다 30%↑…갤노트10엔 못 미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0-26 09:39
업데이트 2019-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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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된 아이폰11
국내 출시된 아이폰11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열린 애플 아이폰11 국내 출시 행사를 찾은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아이폰11, 아이폰11 Pro, 아이폰11 Pro Max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25
연합뉴스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 13만∼14만대 추산

25일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10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러나 8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노트10의 첫날 개통량(22만대 수준)과는 크게 차이난다.

전날 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 7000여건으로 전작(2만 8753건)을 다소 밑돌았다.

통신사별로는 KT가 160명 순증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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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된 아이폰11
국내 출시된 아이폰11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열린 애플 아이폰11 국내 출시 행사를 찾은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아이폰11, 아이폰11 Pro, 아이폰11 Pro Max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9.10.25
연합뉴스
애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후면에 카메라 렌즈 3개를 배치한 설계가 ‘인덕션 디자인’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선택이 꺼려진다는 평도 많았다.

그러나 미국·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에 대응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원까지 추가로 보상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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