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 석달만에 하락… 2월 평균 54만원

서울 원룸 월세 석달만에 하락… 2월 평균 54만원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20-03-10 15:27
수정 2020-03-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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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보다 2% 떨어져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인근 담벼락에 하숙집과 원룸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 있다.  서울신문DB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인근 담벼락에 하숙집과 원룸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 있다.
서울신문DB
2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관악구에서 큰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4만원이었다. 전달인 1월 대비 2%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요 대학이 몰린 동대문구(42만원)와 관악구(36만원)가 각각 7%, 5% 하락률을 기록했고 성동구(50만원), 성북구(45만원), 강남구(65만원)도 4%씩 하락했다.

대학가로 범위를 좁혀보면 회기동의 경희대(43만원) 인근이 한달새 9% 떨어졌으며,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서울대(38만원) 인근이 5% 내렸다. 고려대학교(42만원), 한양대학교(46만원) 주변도 5%, 4% 하락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1월과 비교해 1% 하락한 6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동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대출규제 등으로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한 주택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투·스리룸 월세는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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