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퇴사 이유 숨겼다…밝히지 못한 진짜 이유는

직장인 절반, 퇴사 이유 숨겼다…밝히지 못한 진짜 이유는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4-13 10:32
업데이트 2020-04-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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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설문 “숨겨진 퇴사사유 1위는 상사·동료와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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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직장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직장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퇴사한 직장인 2명 중 1명은 퇴사하는 진짜 이유를 숨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마 밝히지 못한 퇴사 이유 1위는 상사, 동료와의 갈등이었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퇴사 경험이 있는 직장인 2천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2%가 정확한 퇴사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조사 대상의 39%는 평소 친분이 있던 상사, 동료 등 몇 명에만 퇴사 사유를 얘기했고, 22%는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숨겨진 퇴사 사유 1위는 직장 내 갑질 등 상사, 동료와의 갈등이었다. 이러한 갈등으로 퇴사한 직장인의 66%가 이유를 숨긴 채 퇴사했다.

이 밖에 회사의 기업문화와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서(63%), 직급·직책에 대한 불만(54%), 과도한 업무량과 지켜지지 않는 워라밸(53%) 등 이유도 숨긴 비중이 높았다.

직장인들이 퇴사 이유를 밝히지 않은 이유는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 같아서’(41%)였고, 가짜 퇴사 사유로는 ‘일신상의 사유’(36%)를 적어냈다.

넷플릭스의 퇴사 문화로 알려진 ‘부검메일’(postmortem e-mail) 문화에 대해서는 5명 중 3명이 정착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부검메일은 떠나는 직원이 회사에 대한 분석을 상세히 적어 남은 직원에게 남기는 문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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